버즈니(Buzzni) 면접후기

지금껏 면접 본 곳들은 홍대 아니면 판교였는데 특이하게 사당.(집앞이라 상당한 매력)

총 2시간반 면접이 진행되었으며 1시간은 코딩면접, 1시간은 면대면 기술면접이었다.

보기드문 Python 베이스 회사라 코딩은 Python으로 진행했다.

 

추천/검색엔진 회사다보니

코딩면접은 나이브 베이지안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었는데

‘train 데이터를 이용해서 엔진을 만들고 test 데이터를 이용해서 정확도 테스트’

로 요약할 수 있으며 필요한 알고리즘이나 세세한 내용들은 문제지에 다 나와있어서

아주 쉽게 할 수 있었다.

문제 출제할때도 알고리즘을 아느냐가 아니라 작성된 코드를 보기 위함이라고.

 

기술면접은

CTO포함 개발자 3명이 들어와서 진행되었으며

(역시나) 자기소개로 시작해서 가치관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었다.

개발자 3명다 인상이 좋아서 그런지 분위기는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었는데,

2명에게서 뭔가 피곤한 기색을 읽을 수 있었다..

꽤 긴시간 면접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질문들이 별로 없다.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것 같다.. 주로 이전 직장에서의 경험과

회사에 대해 기대하는바에 대해서 이야기 했던듯.

 

협업에 관련된 질문이 있었는데

‘같은 팀 개발자가 카멜형태의 변수/함수 명을 고집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에 대해

‘falke8 같은 lint 및 컨벤션이 우선이지만, 적절한 이유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본다.’

라고 답했으며

근거로 파이썬 컨벤션에 어긋나는 형태(카멜 변수/함수)이지만 유명한 BeautifulSoup(Bs)를 들었다.

근데 집에 와서 보니 Bs4.x 부터는 컨벤션대로 돌아갔더라. 역시 convention rules.

 

p.s.

면접끝나고 과제를 내줬는데 소셜 커머스 메타검색엔진을 만들어서 제출하는 것이었다.

평소 BeautifulSoup으로 직접 파싱하는 편인데 scrapy 라는 툴을 언급하길래

써보려고 찾아서 몇시간 공부해봤더니 standalone 형태로만 돌릴 수 있는거라

결국 원래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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